한국형 어벤져스, 저스티스리그가 나온다. 슈퍼스트링이라고?

2017.11.21 09:00

어느 순간부터 네이버에서 신암행어사가 재연재되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부분은, 요새들어서 네이버쪽에서 과거에 인기가 있었던 만화를 다시 웹환경에 맞게 변경되서 리메이크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부분을 보고 "와 정말 네이버측에서 많은 서비스를 해주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그와 달랐다.
이들이 이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야 할 이유는 없다.
결국에는 을 보고 움직이는 것인데, 여기에는 엄청나게 큰 그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건 바로 한국형 어벤져스나 저스티스리그인 슈퍼 스트링이라는 프로젝트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란 것은 한국형 히어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인데, MCU(마블 유니버스)와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그러니까, 마블마냥 각각 만화에 나왔던 영웅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여서 같이 나온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어벤져스라던가, 아니면 저스티스리그. 개인적으로는 저스티스리그를 좋아하는데 영화로만 나오면 삽질해서 문제다.
사실 이들도 아이언맨, 헐크, 배트맨, 슈퍼맨 등등 각각 다른 만화의 주인공이지만 합쳐서 같은 일을 해결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식의 한국형 히어로를 만들겠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나오면 당연히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할테니 현재 신암행어사가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듯이 그 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 2020년에 영화개봉을 목표로 용필름에서 투자와 배급을 발표했고,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또한 게임사인 네시삼십삼분측에서도 이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로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있는 상태이고.
그렇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미국은 이미 10년, 20년도 넘는 기나긴 세월동안을 활약해오던 히어로들이 나오는데 이 슈퍼스트링프로젝트는 그리 길지도 않은 시간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르는 만화주인공들ㄷ이 나온다는 점이 문제다.
과연 미국의 많은 히어로물처럼 남녀노소가 본 만화도 아니고 여기 나오는 만화의 반 이상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슈퍼 스트링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이 프로젝트의 내용만 들어보면 가슴이 뛰지 않을 수가 없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중에서 최소한 한 작품은 봤을테고, 어딘가의 주인공이 다른 곳에서 조연으로 나오고 이런 부분이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테러맨의 주인공인 민정우는 심연의 하늘이라는 만화에서 조력자로 등장한다.)

그래서, 이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에 어떤 만화들이 참가했냐면 심연의 하늘, 신암행어사, 아일랜드, 테러맨, 부활남,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가 있으며 추후 와이랩에서 나오는 코믹 위주로 계속 추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현대에 원인불명의 사건으로 목성이 내행성 궤도로 와서 화성을 800도가 되는 행성으로 만들고 지구로 와서 곧 있으면 400도까지 올라가서 멸망하게 될 거라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세계관이다. 현재 심연의 하늘이라는 웹툰이 이 이야기를 설명하는 것이다. 설정에 따르면 대한그룹의 회장 원미호가 세계 물리 입자 연구소 '화이트 타워'와 함께 초끈이론을 이용해 차원의 문을 만들어 사람들을 이주시키려 하지만 열린 문을 통해 쾌타천이라 불리는 요괴가 현대로 넘어오게 되어 히어로들이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시놉시스는 괜찮았고 과연 이들을 어떻게 버무릴 것인가가 궁금해진다. 현재 연재중인 웹툰과도 연계되어 내가 보던 작품의 주인공이 이 연합 히어로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나름 응원도 하게 된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 순탄하게만 진행이 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의구심이 드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다.
한국인들은 자신의 나라가 만든 것들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기는 커녕 깎아내리고 웃음거리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옛날부터 비리도 심했고 순수한 의도로 접근한 경우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도 어벤져스가 잘 되니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이것저것 다 때려붓는 비빔히어로가 나오는 게 아닌지 사람들은 걱정하곤 한다.
결정적으로 메인이 되는 심연의 하늘이 중심축을 잘 잡고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게끔 되었어야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너무 막장이라는 평이 많았고 유료화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는 시즌3까지 다시 무료로 풀고 시즌5에서 정리를 해가는 듯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쉽게 돌아가지 않는 편이라 추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본 작품은 뚜껑을 열고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개연성 부족이라던가 각 스토리가 막장이라는 평이 많아서 아직 갈 길은 멀었다고 본다.
개인적인 궁금증이라하면 과연 2020년도에 나오는 영화는 만화로 제작되는지 실사로 제작되는지가 궁금하다.
실사라면 CG는 어떻게 처리하려는지? 각 배역들은 누가 맡을까? 혹 만화라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울지?
제작자가 아닌데도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으면 참 제작자는 머리가 아프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한국형 히어로가 나온다는건 무척이나 고무적인 일이다.
와이랩은 힘을 내서 이 시리즈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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