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식탁의자 필요하시죠? 미코 유아식탁의자 조립해봤습니다.

남자의 육아일기/아기가 커가요

2017.12.05 12:56

또또 자랑이지만 우리 와이프는 준비성이 철저하다.

아기가 언제 뭘 필요할 지 미리 구비를 해놓는 것인데, 문제는 사는건 자기가 사는데 조립은 내가 다 해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취미생활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굳이 당장 쓸 것도 아닌데 왜 조립을 벌써 해야하는지 가끔은 모를 일이다.

꺼내놓기보다 그냥 박스에 담겨져있으면 공간활용에도 좋고 나중에 필요할 때 조립하면 되니까.

하지만 와이프는 이렇게 말한다.

"불량품이면 어떻게 해? 얼른 조립해봐"

그렇지

불량품이면 환불해야하니까 빠르게 조립을 해봐야한다.


그래서 오늘도 조립을 한다.

오늘 조립하는 것은 미코 유아식탁의자이다.

미코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식탁의자인데 의자는 원목으로 되있는 것 같다.

조립되서 나오는 의자와 다르게 직접 조립을 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와이프는 핫딜까지 떠서 사가지고 조금 더 싸게 산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내 돈으로 나간거긴 한데 돈이 하도 이 곳 저 곳에서 나가니까 정확하게 알 수가 있어야지.


조립안내서이다.

왼쪽은 식판까지 합쳐져있는거고 오른쪽은 스탠다드형이라고 한다.

가격차이는 얼마 안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왕이면 식판이 있는 쪽이 밥 먹이기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조립설명서는 굉장히 직관적이라서 그냥 보고 그대로 조립하면 끝이다.

문제는 이걸 조립하기 위해선 육각렌치가 필요한데 2개를 갖다 주는건 좋은데 조금 더 긴 육각렌치였음 좋았겠다 싶다.

사실 어느정도 이런 조립류를 자주 해보는 남자들은 아예 렌치세트를 갖고 있긴 하다만, 없는 사람을 위해서 포함된 육각렌치면 조금 더 긴 게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에는 다 조립하긴 했지만 손이 좀 얼얼했다.

그리고 꼭 장갑을 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아기들이 쓰는 제품이라 마감은 좋으나 육각렌치가 손이 너무 아파서...

장갑을 꼭 끼고 하는 편이 좋겠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와꾸가 생각보다 제대로 맞질 않더라.

그래서 양쪽을 스무스하게 동시에 돌려서 조립을 시켜줘야하는데 이 철봉이 문제가 뭐냐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납땜을 해놨다.

하지만 납땜의 강도가 약했던 것인지

육각렌치로 돌리다가 이렇게 똑하고 떨어져나간 것이다.

아 이 순간 정말 짜증났다.

나는 왜 잠도 못자고 이 고생을 하고 있어야하는 것인가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건가

환불을 해야하나 교환을 해야하나

결국엔 순간접착제로 바르고 엄청 살살 심혈을 기울여서 조립을 완성했다.


위의 식판까지 완성시킨 모습이다.

깔끔하다. 기존에 우리집에서 사용하던 식탁과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었고,


하지만 이 안전벨트가 또 너무 맘에 안든다.

원래 이렇게 조립하는 게 맞는건지 싶을 정도로 굉장히 혼자 툭 튀어나온 느낌

결국 싼게 비지떡이라는 뜻인가?

그래도 다른 브랜드들의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원목이라서 그런가 굉장히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다.

저 안전벨트만 빼면 딱 좋았을텐데

옥의 티다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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