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모시고 아산맛집인 영인산마루를 다녀오다.

Eat, Drink & be Merry/Delicious Place

2018.05.07 08:12

우리 부모님만 그러신건지 모르겠지만, 어르신들은 산 중턱에 있는 음식점을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다.

왠지 신선해보여서인 것일까?

오늘은 부모님을 모시고 영인산맛집인 영인산마루를 다녀오게 되었다.


그리 큰 음식점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산마루 중간에 위치한 영인산마루는 영인산 맛집으로 이미 네이버에서 유명하다.

하지만 젊은 세대인 우리는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검색을 해봐서 아산맛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온 것이지, 지나가다가 보면 아담한 가게 위치때문에 못보고 지나칠 가능성도 높다.



위치는 위 지도와 같은데 주차장이 가게 앞, 가게 뒤, 가게 맞은 편 도로로 3군데나 있다.



영인산휴양림 초입에 있는 만큼 차량을 타고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지 일요일 저녁 5시에 방문했을때에도 많은 차량들로 가게는 북적였다.

손님들의 연령층은 대부분 40대부터 그 이상의 어르신들이 많았으며, 가족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쌈밥집인데다가 가정식인 느낌이 크기 때문인걸까?

커플로 오기보단 가족이 모여서 먹기 좋은 음식점으로 볼 수 있었다.


우리는 4시 50분즈음에 도착했으나 앞에 4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라는 문구를 보고 잠깐 움찔했으나 이미 홀 안은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고 사장님께선 친절히 맞아주셨기 때문에 기다림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상단의 이미지와 같고 우리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본 결과 "우렁쌈밥정식"을 많이 먹는 것 같아 그걸로 4인분을 주문했다.

그런데 뒷 테이블에서 생삼겹살을 시켰는지 삼겹살 굽는 냄새가 솔솔 올라왔는데 그것도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

하지만 쌈밥집에 왔으면 쌈밥정식을 먹어봐야지


2번에 걸쳐서 요리가 나오는데 처음에 나오는 음식은 상단 이미지와 같다.


우렁튀김이 뭐랄까...처음에 보고 닭똥집튀김인줄 알았다. 평소에 먹던 닭똥집튀김과 너무 똑같이 생겨서

맛은 딱 생각한 그대로다.

튀김은 너무 퍽퍽하지도 너무 덜익지도 않은 딱 적당한 바삭함에 식감을 갖고 있었다.


무침도 마찬가지로 아삭아삭한 식감에 쫄깃쫄깃한 우렁이가 소주를 한 잔 부르긴 했지만 차를 끌고 왔기에 참았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고사리가 굉장히 고소했다.

기본찬 여섯가지 중에 어리굴젓은 그냥 먹기엔 좀 짠 편이지만 따뜻한 밥이랑 궁합이 엄청 잘 맞았다.

얼마나 인기가 많았던지 어리굴젓은 500그램에 만 원으로 따로 판매도 할 정도였다.






음식을 먹고 있으니 이어서 본 메뉴가 더 추가되서 나왔다.

우렁쌈장, 우렁된장찌개, 간장게장, 생선까스, 제육볶음, 쌈채 등 실제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우렁쌈밥집의 가장 메인이 되는 우렁쌈장이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밥 한그릇이 뚝딱일 정도.

이걸 강된장이라고 부르던가?

밥에 쓱싹쓱싹 비벼서 아무것도 안올리고 그냥 이대로 크게 한 숟갈 떠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된장찌개를 먹다가 아 사진찍고 먹어야지해서 모양새가 조금 초라하긴 한데, 우렁쌈장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우렁쌈장이 밥을 비벼서 먹으면 고소하면서 맛이 있는 반면 된장찌개는 진짜 맛있는 된장찌개를 먹는 것과 같이 짭쪼롬한 옛날 된장찌개맛이 난다.



생선까스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내가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질 않아서

하지만 아이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더라.

기본적으로 비린내가 나질 않고 정말 생선까스 대충하는 집은 안에서 가시도 나오고 하는데 여긴 생선까스가 엄청 부드럽고 비린내조차 나질 않았다.

생선까스하면 진절머리내는 내가 군말없이 다 먹었을 정도니까 내 입맛에 이 생선까스가 평타는 친다는 건 남들에겐 맛있는 생선까스라는 이야기겠지 뭐.



너무 맛있어서 손이 떨렸나보다.

개인적으로 여긴 쌈밥집이라고 하기도 좋은데 메뉴 다 때려치고 그냥 간장게장집해도 될 것 같은 곳이었다.

간장게장이 왜 이렇게 맛있는건지?

크기가 큰 게장은 아니였지만 작은 게장에서 단짠단짠을 다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어리굴젓을 따로 판매하는 것 말고 간장게장을 따로 판매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는데 한번 더 달라고 하기가 조금 민망하고 돼지같아보여서 그냥 한번만 리필했다.

아버지도 간장게장 잘 드시는데 여기꺼는 거의 아버지가 다 드신 것 같았다.

맛있긴 했으니까 그런거겠지 뭐



그리고 젊은 애들이 좋아할 제육볶음.

고기도 적당하게 두툼하거니와 간도 잘 베어져있었다.

하지만 양이 조금 모자란 것이 흠이지만 이미 반찬은 많았으니까







4인분을 시켜서 이렇게 반찬을 남김없이 다 먹어보긴 처음인 것 같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이 평균 이상이었으며 양은 전체적으로 많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배합이 잘 되있어서 이거랑도 먹어보고 저거랑도 먹어보고 하기 딱 적당한 것 같다.

엄청 배부르진 않지만 포만감을 적당히 느낄 수 있는 정도?


아산도고파라다이스맛집이나 영인산맛집을 치면 이 집이 나오는데 그 이유를 어느정도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위치는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8로 예약을 하려면 "아산맛집.kr"을 주소창에 치거나, 왼쪽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외지인들이 아산에 스파비스나, 도고파라다이스, 영인산 등 놀러오면 근처에 추천해줄만한 맛집으로 괜찮은 가게인 것 같다.

손님들이 오면 이 곳에서 대접 한 번 해야겠다.


banner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102-2 | 영인산마루
도움말 Daum 지도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