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 맛집, 평택 세컨드플로어에서 기분좋은 점심을 먹었다.

입소문만으로 장사가 되는 맛집이라는 게 존재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음식점이 있다.

오늘 우리가 간 음식점은 정말 겉 다르고, 속 다른 가게라는 말이 딱 맞는 곳이었는다.

충남 사람인 내가 경기도 평택까지 가서 이 음식점을 가게 된 이유는 "형, 이 집 진짜 괜찮아요"라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 동생은 내가 원하는 집을 안다.

첫째로 주차장이 준비가 되어있어야하며, 둘째로 줄을 서지 않아도 되야하고, 셋째로 음식이 맛있어야하는 음식점이 정말 내가 좋아하는 맛집이다.


그래서 가게 된 세컨드플로어

평택에서 돈까스를 메인으로 밀고 있는 음식점이었다.



네비로 검색을 해서 갔었기에 우리는 처음엔 우왕좌왕했다.

사실 동생에게 소개를 받은 후 인터넷으로도 검색을 해봤었던 곳이다.

하지만 사진과는 전혀 다른 건물의 겉모습에 우리는 제대로 온 것인지, 우왕좌왕하게 되었다.

주차장에 주차는 차를 3대할 수 있고, 1층에는 치킨 집이 있었다.

그냥 일반적인 동네 골목이라서 갓길에도 주차를 많이 하던데 옆집 순이네 걸어온 느낌이었다.



간판은 더 충격이었다.

아니 무슨 90년대도 아니고...이런 촌스러운 간판을 달고 운영하는 집이 아직도 있다니, 차라리 1층의 훌랄라치킨 간판이 더 세련되보인다.

최소한 레스토랑이라면 지켜야할 선이 있다고 본다.

이런 간판은 내가 중, 고등학교때 돈까스를 먹고 싶은데 돈이 없을 때 싸게 먹으러 다니던 집들과 비슷한 간판이었다.

아내와 나는 티맵이 위치를 잘못 알려준 줄 알고 일단 들어가보고 아니다싶으면 나오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세컨드플로어입니다.

아니, 겉에서 보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실내 간판에 조금 당혹스러웠다.

이렇게 느낌있는 간판을 만들 수 있으면서 왜 겉의 간판은 저렇게 되어있었을까.



오전 11시에 오픈하고 문을 닫는 시간은 나와있지 않다.

금연, 외부 음식 반입금지, 애완동물 반입금지, 자전거 반입금지, 와이파이 가능하다고 나와있다.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저런 그림보다는 글이 더 효과적이다.

나도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면 눈에 띄지 않았을 것이다.



들어가면 인형들이 일단 나를 반긴다.

이런 힙한 느낌, 정성이 들어간 못난이 인형들은 사진찍기 좋아하는 나를 위한 좋은 피사체가 되어준다.

분위기가 굉장히 힙하다 이 곳은.



앤틱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젊은 느낌을 잃지 않은 이 맛집, 세컨드플로어는 20, 30대 연인들에게 추천한다.

타겟을 아무래도 20, 30대 연인들을 잡은 것처럼 보이는 실내 디자인이었다.

아니면 신혼부부라던가...



뭐, 우리는 귀여운 우리 아들을 데리고 갔지만!

아기 의자도 구비되어있고, 아기 식기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아기는 아직 이유식을 먹을 때라서 바깥 음식은 먹지 못한다.

앉아서 까까나 먹을 수 밖에



주방이 훤히 보이는 이런 디자인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안에도 조금 이쁘게 꾸며야 될 것 같은데 일반 주방같은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물론 내가 자세히 본 건 아니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봐도 동생이 이야기 했던 부분은 두 가지가 맞았다.

첫째, 주차장이 있었고.

둘째, 음식점이 조용하고 한산했다.

아직까진 느낌이 괜찮았다.

음식만 잘 나와준다면 말야



이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런치세트메뉴를 시켰다. 2만 5천원짜리

파스타는 까르보나라로 시키고, 피자는 바질토마토치즈피자로 시켰다.

2인이서 먹기엔 조금 양이 많아보였지만 포장박스가 눈에 띄었기에 여차하면 포장해가면 그만이었으니까.



스프가 먼저 나오는데, 일반적인 오뚜기스프같았다.

거기에 파슬리와 후추를 뿌린듯한 느낌

사실 크게 의미는 없어보인다. 어차피 오뚜기스프같았으니까



아, 사진으로 보니까 또 가고 싶어지네

뭔가 유럽식과 일본식의 조화라고 해야하나...

솔직히 돈까스에 우동국물이 같이 나온건 조금 에러인 것 같다.

일식집도 아니고 레스토랑인데, 우동국물이라니?

근데 이 국물 생각보다 맛있다.

아니 여기에 끼면 안 될 것 같은 비주얼인데 맛있다.



첫째로 까르보나라 파스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짭짤하다.

적당한 익힘에 살짝 짠듯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을 훑고 간다.

그냥 맛없이 아 짜다~ 가 아니라 입에 자꾸 땡기는 짠 맛이었다.

하지만 연달아 먹고나면 물이 조금 땡길수도 있겠다.



두번째로 이야기 할 부분은 왕돈까스.

사실 이 곳이 팽성 맛집으로 소개된 부분에는 이 돈까스를 이야기 안 할 수가 없다.

평택에서 돈까스 좀 한다는 집들 중 하나로, 이 씹히는 식감이 장난이 아니다.

솔직히 내 눈에는 그렇게 두툼해 보이지 않았지만 아내는 "와 엄청 두툼하네"라고 말하면서 맛있게 먹더라.

보이는 것보다 씹히는 식감이 더 입 속을 즐겁게 만들었는데, 이 돈까스만 먹으러 평택까지 올 수 있겠다고 아내는 이야기했다.

사실이다.

이 집은 돈까스가 장난아니게 맛있더라.

다음에는 돈까스만 종류별로 시켜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피자.

바질토마토치즈피자다.

피자는 이름짓기가 참 쉬운 것 같다.

그냥 올라가는 토핑 이름만 지으면 되니까

피자는 굳이 이야기 할 건덕지가 없다.

피자라는 음식 자체가 맛이 없기가 어려운 음식이니까.

따끈따끈한 피자 도우 위에 쫄깃쫄깃하고 쭉쭉 늘어나는 치즈, 거기다가 방울토마토의 새콤함까지, 거기다가 영양까지 좋아요.

피자는 정말 완벽하다고 볼 수 있고, 이 세컨드플로어의 피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많은 음식점을 다녀봤지만 홍보가, 소문이 중요하다고 느끼기는 이 집이 처음이었다.

음식은 정말 맛있는데, 홍보가 되질 않아서 다른 사람들이 찾아보질 못해서 안타깝다고 느꼈으니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외부 간판에도 문제가 조금 있다고 본다.

확실히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간판은 아니니까...

내부에 이런 맛있는 음식들과 이쁜 인테리어가 있으리라고 상상하긴 힘든 음식점이다.


평택에 올 일이 있다면 다시 한번 들리고 싶은, 그런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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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팽성읍 송화리 780-4 2층 | 세컨드플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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