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제로 공기청정기 AES330-W0 테스트 및 후기
- 네번째 산업혁명/내가 산 물건들
- 2017.07.06 09:46
오늘은 위닉스 제로 공기청정기 AES330-W0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그 안좋은게 엄청나게 뉴스에서 때리기 때문에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아이를 출산했는데 아기가 있는 집은 공기청정기가 있어야 한다고...그래서 사기도 했다.
아기를 위해서라면 간도 쓸개도 다 빼주는 한국 사람들
남 좋다고 하는거라면 다 해야되는 한국 사람들
하지만 엄청나게 비싼 제품도 아니고 굳이 해선 나쁠 게 없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 제품이 그나마 가성비가 제일 좋다고 한다.
위닉스 제로 아니면 삼성꺼 뭐 사라고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남
인터넷에서 21만원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가끔 핫딜이 뜨면 더 싼 가격에 살 수도 있다.
나는 16만원정도에 구매했다. 매장가서 사면 더 비쌀테고
제품등록을 하면 AS기간을 1년 더 연장해준다고 한다.
근데 난 이게 궁금한게 차라리 제품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중에 고장났을 때 등록하면 어쨌든 더 좋은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1년 연장해준다길래 혹해서 그냥 연장해버렸다.
뭐 그것보다 위에 필터 청소 및 교환주기가 더 중요한 내용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설명서보다는 본 제품을 이리저리 써보는 스타일이 많은 탓인지 제품 전면에다가 이런 종이를 꽂아줬다.
설명서도 물론 따로 있고
반대편엔 이렇게 써있다.
꼭! 읽어주란다.
간이설명서 같은건가보다.
처음 샀을때 읽으라는건가?
비닐 들어있으니까 꼭 빼고 쓰시라는 뜻...
안읽고 그냥 전원 연결해서 쓰면 아무 소용도 없다는거지
분해하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다.
그냥 앞에 뚜껑의 테이프를 제거한 후 오른쪽과 왼쪽에 손을 넣고 떼면 손쉽게 떼지는데 그 이후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후 또 안에 테이프를 제거한다.
이게 프리필터라는건데 제일 앞에 붙어있다.
조금 큰 먼지를 거르는 모양이다.
교체식이 아닌 청소식인데 사실 큰 먼지니까 한달에 두번정도 청소를 해주라고 한다.
그 다음 들어가는 활성탄 필터이다.
이 활성탄이 미세먼지를 잡아준다.
재활용해서 계속 썼으면 좋겠는데 이 활성탄은 수명도 짧고 미세먼지같은걸 잡았다가 나중에 막 분출해내기 때문에 꼭 버리고 새걸로 갈아주길 바란다.
재활용한다고 뜯어서 어디다가 쓸 곳이 있을지 모르겠다.
폐기물아닌가?
그 다음은 헤파필터.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갈아봤다면 많이 볼 수 있다.
앞과 뒤과 구분이 되어있으니 잘 보고 껴야되고, 큰 특이사항은 없다.
이거랑 위에 있는 활성탄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되는데 가격이 조금 나간다.
그리고 제품의 좌측을 보면 먼지 센서가 있다.
이걸로 먼지 오염도를 측정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꼭 청소를 해줄것!
이것도 설명서에 써있는데 사람들이 안볼까봐 또 옆에 이렇게 스티커로 붙여놨다.
굉장히 친절할수가 없다.
설명서에 보면 다 나와있는 내용이다.
근데 설명서가 조금 더 자세한 것 같다?
나는 전면부에서 바람이 나왔으면 했다.
선풍기마냥... 그럼 좀 더 시원할 것 같아서
사실 공기청정기 기능이 시원하게 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바람이 앞으로 불면 좀 더 시원하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공기청정기는 위로 바람이 나오게 되어있더라.
오염도는 가운데 색깔로 측정이 된다고 한다.
어떤 제품은 숫자로 표시되던데
이게 더 직관적이긴 하지만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싼 게 비지떡이지 뭐
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진 않겠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우리집 공기는 굉장히 맑은 것으로 나와있다.
그거야 내가 청소를 열심히 하기 때문이겠지
창문도 많이 안열고
버튼이 굉장히 고급스럽다.
눌리는 질감도 그렇고 키고 끌 때 나오는 음악소리도 괜찮다.
LED도 은은하게 빛나는게 "난 싼 제품 아냐"라고 말하는 듯 하다.
며칠 써봐야 알겠지만 그런 내용은 이미 많은 블로그에서 나와있는걸
이제 이걸 어디다가 둬야될 지 고민을 좀 해봐야 한다.
우리집에서 그렇게 거슬리지 않고 이쁘게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곳... 과연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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