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맛집 초량밀면

나는 여행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내 와이프는 여행을 즐기는 편이고 와이프가 좋다면 나도 좋다.

이번에 간 곳은 부산이었는데, 부산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는 "밀면"이다.

밀면은 원래 부산 음식이 아니였다고 한다.

밀면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첫번째로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밀을 가지고 만들어먹었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설로 알고 있는데 tvN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서 나온 설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함경남도 함흥 출신의 모녀가 부산에서 냉면집을 열면서 밀면이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진주 밀국수 냉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뭐 세 가지 설 중 뭐가 맞는지 나한테 중요하진 않다.

맛이 있다면 그만이지


우리가 간 곳은 부산역 근처의 초량밀면이었다.

이미 소문난 맛집인만큼 대기줄도 있었으며 테이블 회전률이 굉장히 빨랐다.

이제보니 안에서 사람들이 사진찍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나도 내가 밥먹는데 누군가가 사진을 찍고 있다면 그리 좋은 기분이 아닐 것 같다.


여튼 우리는 물밀면과 비빔밀면을 시켰다.

와이프는 물밀면, 나는 비빔밀면 어차피 같이 먹을꺼라서 다른 걸 시켜야 좋으니까

나는 자신없는 음식은 비빔쪽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소스가 진하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다지만 그래도 평타는 치거든


와이프의 물밀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밀면을 먹었다.

아 하지만 정말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밀면이 맛있다는 것조차 이해를 못할 정도로 별로였다.

물론 이 음식점의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다른 밀면집도 가봤는데 역시나 똑같이 별로였기 때문에

육수도 좀 텁텁하면서 비린 맛이 난다. 물론 내 기준에

고기고명도 엄청 살짝 비린 맛이 나는데 그것도 마음에 안든다.

물냉면처럼 생각하고 먹었는데 완전히 다른 음식이었다.

모양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음식이었다.

면의 질감은 역시... 면은 역시 칡이다!

비빔밀면은 그나마 내 취향에 좀 더 맞다.

소스가 많기 때문이다 역시나

하지만 고기를 남기지 않는 나도 역시 고기고명은 못먹겠더라.

사실 외지음식중에서 제주도말고는 그 지역 특색의 맛있다는 음식 중 내 마음에 드는 경우는 거의 없던 것 같다.

제주도는 모든 게 다 마음에 들었다.

음식도 볼거리도
다음에 또 부산을 가게 된다면 밀면은 패스하고 다른 걸 먹어봐야겠다.

내 입에 맞는게 단 하나도 없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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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 초량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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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지나가는이
    2017.11.10 08:24 신고

    맛없는데 가셨네요...언제나 관광객줄은 많지만 주민들은 정작 안먹는

    • 2017.11.10 08:29 신고

      어디가 맛있나요? 추천 좀 해주세요~ 다음에 갈 때 참고하려구요

  • 부산맛집매니아
    2017.12.20 14:43 신고

    부산역5번출구앞 이영숙부띠끄앞 옥수수찹쌀씨앗호떡 초대박맛~
    푸드트럭에서 하는데 남포동씨앗호떡은 몇번 먹으면 질리는데
    여기 부산역5번출구앞 푸드트럭 옥수수찹쌀씨앗호떡은 먹어도먹어도 질리지않는 맛인듯~ㅎㅎ
    부산역오시면 부산역5번출구앞 푸드트럭의 옥수수찹쌀씨앗호떡 꼭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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