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호스가 안닿아 청소하기 불편한 화장실 청소를 쉽고 간단하게 해보자 JNS크린샤워 플러스(욕실 보조샤워기) 설치

요즘 안방 욕실은 거의 다 샤워부스로 되어있다.

사람들이 요새 목욕을 안하고 샤워만 하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샤워부스가 되면서 안좋은 부분도 생겼다.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나는 청소를 할 때 샤워기를 통해서 그냥 다 뿌려버리고 슥슥 밀어버리는데 이게 샤워부스가 되니까 중간에 유리때문에 샤워기가 변기있는 부분까지 물을 잘 못뿜는다는 것이었다.

뿜어내긴 뿜어내지만 무슨 꽃에 물주듯 스프레이마냥 뿌리게 되서 청소가 잘 안됐었다.

그래서 나는 여태까지 바가지를 갖고 청소를 했었다. 답답한 건 싫으니까

이렇게 새하얀 화장실에 뜬금없는 파란색 바가지라니 정말 센스없기로는 장난이 아니네


그래서 얼마 전 장을 보러 가면서 롯데마트를 들렸는데, 거기서 작정하고 청소용 샤워호스를 사려고 했다.

근데 청소용 샤워호스는 조금 작고 스테인리스로 이뻐야되는데, 3미터쯤 되는 줄에 하얀색 돼지꼬리 호스였다.

가격도 3만원이나 했고... 가격적인 부분보다는 스테인리스가 아니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안들었다.

무조건 스댕! 난 스댕이 좋아. 너의 그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날 흥분시켜


그래서 인터넷으로 화장실 청소용 샤워 호스를 주문하게 되었는데, 아니 이건 인터넷이 롯데마트보다 더 싼 것 아닌가?

그게 정상인가? 아무튼 배송료를 붙여도 2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었다.


도착한 제품이다.

JNS크린샤워 플러스(욕실 보조샤워기)라는 제품이다.

이게 샤워기부분 디자인이 마음에 들더라. 간결하고


박스의 뒷부분은 설명서로 되어있다.

하지만 설명서가 조금 부족한 편이다.

왜냐하면 요새는 욕실에 거의 기본적으로 비데가 딸려오는데 그림은 비데가 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설명이 있긴 하지만 조금 부족한 느낌?


이게 제품의 전부이다.

왼쪽 하단부터 홀더, 샤워기, T어댑터, 고정용 피스, 위에 있는 줄은 당연히 호스고...

여기서 추가로 스패너와 테프론 테이프가 있으면 좋다.

스패너가 없으면 손으로 잠궈야되는데 꽉 잠궈야되서 이게 장난이 아니다.

나는 몽키스패너로 작업했다.

테프론 테이프는 누수가 있을수도 있어서 그런 부분에 덧대줘야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정집에 몽키스패너까지는 아버지가 갖고 계실 수 있어도 테프론 테이프는 없을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나는 테프론테이프없이 그냥 작업했다.


일단 상단의 덮개를 벗겨준다.

그 이유는 홀더를 설치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홀더를 꽂아준다.

더 깔끔하길 원하는 사람은 벽에 박아주는 게 낫다.

나는 그 정도의 기술이 없어서 그냥 걸었는데 걸면 샤워호스가 움직이기도 하고 그래서 왠만하면 벽에 설치하는 게 나은 것 같다.

아 생각해보니까 못질을 안해도 3M테이프 두꺼운걸로 붙일수도 있을 것 같다.

써보다가 영 마음에 안들면 그렇게 해야지.

저 위에 꺽쇠 부분과 홀더부분이 나사로 체결되어있기 때문에 나사로 돌리면 홀더부분만 남는다.

그러면 벽에 설치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


덮개를 다시 덮어주면 이렇게 공간이 살짝 벌어진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러니까 왠만하면 벽에 못질을 하거나 3M테이프로 붙이는 걸 추천한다.


그 후 아래로 내려와서 변기와 연결되어있는 이 수도꼭지를 잠궈준다.

안잠구면 작업중에 물이 줄줄줄줄 샌다.

물론 더러운 물은 아니고 깨끗한 물이다. 똥물 아님

그래도 작업시에 줄줄 새면 안좋기 때문에, 꾹 잠궈준다.

우리집같은 경우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겼다.

대부분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긴다. 안그런 곳도 있을 수 있으니까 확답은 못준다.


그 후 변기의 버튼을 눌러서 안에 있는 물을 마저 다 내려준다.

한번만 딸깍 누르는 게 아니라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안들릴때까지 계속 눌러주고 있어야 물이 질질질 안샌다.

물론 나는 한번만 딸깍 눌러서 물이 질질질 흘렀기 때문에 이런 조언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비데와 연결되어있는 어댑터의 상단 부분을 해체한다.

이때 스패너가 필요하다.

나는 몽키스패너가 있어서 몽키스패너로 했다.

이 글을 읽는 여성분들은 남편이 공구를 산다고 하면 반대를 안했으면 좋겠다.

언젠간 꼭 필요하거든.

그냥 사고싶은대로 사게 해주는 게 좋다.

괜히 싼거 찾다가 다 부셔먹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싸구려 썼다.

비데로 연결되는 부분을 해체할 필요는 없다.

위로 물이 들어가는 부분만 해체하면 된다.

만약 물을 덜 뺐다면 아까 나처럼 저기서 물이 질질 새는 경험을 할 것이다.

똥물 아닌 거 아는데 괜히 손이 찝찝해진다.


이렇게 해체를 한 후 T어댑터를 연결한다.

너트가 있는 부분이 아래에 꽂으면 된다.

사실 그렇게 안하면 설치조차 안되니까 딱 보면 안다.


체결하고 다시 변기호스까지 연결한 모습이다.

내꺼는 스위치가 있는 버젼이라 저렇게 위로 올라가있으면 변기호스로만 물이 가고 청소용 스프레이건으로는 물이 전달되지 않는다.

이게 물을 아끼는데 일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청소하려면 저 레버를 밑으로 내려줘야한다.


설치 끝.

안이쁜 모습이지만 일단 테스트해보려고 설치는 했다.

나중에 정리를 할 생각이다.

귀찮으면 안할꺼지만?


보시다시피 수압도 쎄고 물이 굉장히 잘 나온다.

그리고 앙증맞은 샤워헤드가 정말 맘에 든다.

힘이 약한 내 와이프도 손쉽게 눌러서 청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설치가 완료된 모습이다.

아쉬운 부분은 홀더가 흔들린다는 점?

3M테이프로 보강을 하든 못질을 하든 고정을 시킬 생각이다.

그리고 선이 짧길 바랬지만 선이 짧은 바람에 오른쪽에 설치했으면 좀 더 깔끔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저 상태로도 오른쪽에 설치는 할 수 있지만 그러면 청소하는데 선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 그냥 왼쪽에 설치하게 되었다.

이걸 업체에 맡기면 공임비까지 해서 조금 더 돈을 받을텐데 이렇게 쉬운걸 굳이 돈까지 들여가며 맡길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이렇게 아빠로서 한가지 임무를 해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