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두고딩 타나카 : 인생사는 방법을 전혀 모르겠어요.

2017.09.24 14:52

내가 고등학교시절 낄낄거리면서 보던 만화책이 있다.

그건 바로 "폭두고딩 타나카"

제목만 보면 학원폭력물같지만 그런 부분은 전혀 없고 그냥 인생궁상스토리이다.


우리는 학교를 의무적으로 나가는데, 그건 우리가 학교에 나가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시간을 죽이러 가는 것이다.

얼른 학교 끝났으면

얼른 집에 가서 놀았으면

학교에서 뭘 가르치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 배우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일진들마냥 이리저리 놀러만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학교도 재미없고 인생도 재미없고 의미도 없고 왜 다니는지도 모르겠고

나만 그랬나?

목표도 아무 의식도 없이 그냥 물 흘러가듯이 살아왔던 고등학교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아무 생각없는 일상을 그린 만화가 바로 이 폭두고딩 타나카이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공부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놈들은 늘 그대로인 모양이다.


그 유명한 섹스하고싶다 짤

이 만화가 개그만화인지는 모르겠다.

엄청나게 웃기지도 않고 그냥 허송세월을 보내는 멍청이들을 보는 그런 기분

물론 공감되는 부분들도 많았다.


왜 그렇게 고등학교때에는 성에 대해서 민감했는지

학교를 왜 다녀야되는지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뭘 할 것인지

사실 나처럼 학교가서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는 애들은 이 만화를 볼 필요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살다간 이 만화 주인공처럼 될꺼니까.


물론 나야 운이 좋아서 취업도 금방 했고 결혼도 했고 와이프도 잘 만났고 애기도 잘 키우고 나름 보람차게 살고 있긴 하다만, 과연 이렇게 운 좋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많을까?


이 만화는 총 3부작으로 이루어지는데 폭두고딩, 폭두백수, 폭두직딩 시리즈이다.

난 여태 폭두고딩만 봤는데 결말은 이 타나카의 멍청한 짓으로 마무리된다.

고딩생활을 끝나고 백수로 넘어가는 그런 결말.

사실 시간이 흘러넘치고 할 일이 없다면 한번쯤은 봐도 괜찮을 것 같은 만화다.

굳이 시간내면서까진 볼 필요는 없는 것 같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