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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매일/장난감

레핀 16003 WALL-E 월이를 브릭으로 만나다.

옛날에 브릭에 대해서 한번 소개했던 적이 있다.

(2018/02/24 - [네번째 산업혁명/내가 산 물건들] - 레핀 16005 심슨하우스, 중국의 레고 수준은 어디까지일까?)

오늘은 한 달 전에 주문을 해놓고 까먹고 있던 브릭을 조립했던 날이다.



WALL-E라는 블럭으로 레핀 코드번호는 16003, 레고 코드번호는 21303이다.

레핀으로 구매한 나는 30,100원에 구매를 하였으며,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할 경우 4~6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레고로 구매할 경우 가격대는 14만원부터 시작한다.

무려 6배 이상 차이가 나는 가격이지

이러니 내가 중국산 블럭을 좋아할 수 밖에

가격차이가 많이 나니까

브릭의 숫자는 687개로 엄청나게 많은 편은 아니다.

입문자가 접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양?



맨 처음 밑 판을 조립했을 때에는 어떤 제품이 나올지 확신을 못했었다.

사실 거의 모든 레고제품들이 그렇다.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면서 감탄을 하게 된다.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가운데 쓰레기를 모으는 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

WALL-E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어느 부분인지 알겠지만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부분


이렇게 WALL-E라는 프린팅이 된 브릭을 조립하고 나서야 아 이제 뭐를 만드는지 슬슬 감이 오기 시작한다.

이런걸 보면 나도 참 창의력이 없다.

어떤 사람들을 보면 창작레고라고해서 설명서만 따로 파는 경우가 있다.

완성품을 보여주고 만드는 설명서(인스라고 한다)만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다.



바퀴를 조립하고나서야 어느정도 틀이 잡혔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오래전에 봤던 WALL-E라는 영화의 월이가 어떻게 생겼었었는지 조금씩 기억이 나기 시작했고

이런 조립의 장점은 조금씩 조금씩 조립을 하면서 옛날에 봤던 영화의 스토리도 조금씩 기억나기 시작했다.

아 이 바퀴로 월이가 별의 표면을 걸어다녔지

아 저 손으로 쓰레기를 주워다녔지

아 저기로 꽃을 담고 다녔었지

이러면서 영화도 다시금 곱씹어보게 되었다.



일단 눈을 한 쪽만 만들어놨다.

와 정말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는 감정이 없는 그냥 블럭일 뿐이야 라고 이야기해보지만 얘는 그렇게 생각하질 않는 것 같다.

제 한쪽 눈 어디갔어요? 라고 말하는 기분이다.



양쪽 눈을 다 달아주니까 조금 기뻐하는 느낌?

사실 이게 다 사진의 기술이다.

어떻게 사진찍냐에 따라 이렇게나 달라보이는...



팔까지 달아주고 화분도 만들어줬다.

이게 WALL-E의 완전체이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궤도는 있지만 조종은 안되는 부분이 아쉽다.



또한 양쪽 눈이 너무나 무거워서 목을 자주 아래로 꺾는다.

물론 중심을 잘 맞춰주고 장식을 하면 그런 일은 없지만 무리하게 움직인다면 저렇게 땅을 쳐다보는 사태가 발생한다.



꽃 드릴까요?



내 심장은 비어있어요.

  • 중국산 짝퉁 치고는 퀄리티가 좋다고 하던데... 특히 월E가 괜찮다던데 정말 소문대로 만족하셨나요?

    • 완성도는 괜찮아요.
      다만 조립할 때 조금 뻑뻑하다던가 손이 아파서 문제지요.
      레고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는데 말예요.
      하지만 성인이 조립하기엔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