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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Drink & be Merry/SUPERMARKET

불닭볶음면 쫄볶이 후기

불닭볶음면 쫄볶이를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이런거는 봉지라면보다는 컵라면으로 먹어야한다.

왜냐하면 봉지라면으로는 5개씩 사야되니까, 맛없으면 다 버려야되니까

근데 불닭볶음면 쫄볶이가 맞는 이름인지 쫄볶이 불닭볶음면이 맞는 이름인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삼양 얘네는 조금 심한게 한번 인기를 끄는 제품이 있으면 가지치기를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물론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은 내가 먹었을 때에도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른 것들은 글쎄, 잘 모르겠네라는 느낌

그래서 이 제품도 내 아내가 먹어보고싶다고해서 사먹게 되었는데 나보다 아내가 먼저 먹어봤다.

그리고 그 후로는 많은 후회를 하더라.

돈 아깝다고.

뭐, 그래서 나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어쨌든 샀으니까 먹어야지 버릴 순 없잖아


오, 이름이 불닭볶음면 쫄볶이가 아니라 쫄볶이 불닭볶음면이었네.

사진찍을때에도 몰랐다.

식품유형은 유탕면이다.

유탕면이라는 것은 면을 기름에 튀겼다는 뜻이지

조리는 베이직하게 메뉴얼을 따르기로 했다.

처음 먹어보는데 굳이 이것저것 섞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소스는 두 가지가 있다.

늘 보던 액상스프와 후첨 튀김후레이크.

튀김후레이크?

그걸 후첨으로 넣는다고?

튀김우동 컵라면을 먹어보면 거기 튀김은 중간에 들어가던데 여긴 후첨으로 들어가네

튀김이 후첨으로 들어가면 과자같지 않을까? 바삭바삭한

비주얼은 꽤 괜찮게 나온 것 같다.

면도 탱글탱글해보이고, 나쁘진 않은 것 같다.

후레이크가 조금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뭐


이런 매운 라면에는 김치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치킨무가 하나 있길래...

그리고 매우면 탄산이 땡겨서 코카콜라도 하나 챙겨왔다.

아 한가지 빼놓고 이야기했는데, 이거 2인분이다.

국물있는 라면은 1개씩 먹을 수 있는데 비빔면이라던가, 불닭볶음면이라던가 이런 국물없는 라면은 꼭 2개씩 먹어야 될 것 같다.

늘 2개를 끓이고 배불러서 후회하지만 말야.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나는 이걸 돈주고 사먹은게 너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공짜로 줘도 안 먹을 것 같다.


그 이유를 이야기해보자면 첫번째로 면과 양념이 너무 따로 논다.

면? 쫄깃하다.

소스? 매콤하다.

근데 면에 양념이 하나도 베이질 않는다.

그래서 맛이 없다.


두번째로 소스가 맛있는 소스가 아니다.

맵긴 맵다.

근데 맛있게 매운게 아니라 그냥 맵다.

먹다보면 머리에 땀이 난다.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해지고 피곤하듯이 땀이 난다.


유일하게 맛있던 것은 생각지도 않던 후레이크였다.

후레이크에 양념이 잘 베이고 후레이크 자체의 단맛과 소스의 매운 맛이 제대로 섞여서 괜찮았다.

이거 1인분양에 후레이크는 2인분양을 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그게 더 맛있을 것 같아.

하지만 난 더 이상 이 제품을 사먹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