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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마트폰

갤럭시S8 케이스, 감각적인 감각으로 구매했다.

갤럭시S8을 거의 2년간 써가면서 여태까지 케이스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어차피 케이스는 핸드폰을 보호해주는 용도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여를 써가면서 점점 기변병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갤럭시 폴드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저 핸드폰이면 티맵볼 때 엄청 편하겠다.

저 핸드폰이면 이북볼 때 짱이겠는데?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당연하게도 접히는 스마트폰의 문제점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고 나의 기변병은 줄어들었다.

 

대신 지금 스마트폰의 껍데기를 바꿔주기로 했다.

케이스를 바꾸는데 큰 돈이 들거라는 생각은 안했으니까.

아내와 함께 커플로 바꾸려고 했지만 우리는 옷, 음식, 디자인적인 모든 스타일이 거의 다르다.

그래서 커플신발도 안해봤고 커플룩도 안해봤고...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결혼을 한 것일까?

 

아무튼 이번에 케이스를 구매하면서 제일 중요시한 부분은 디자인이었다.

기변병이 돌았다는 것은 현재 있는 갤럭시S8을 보호하고 싶다기보다는 새로운 느낌을 갖고 싶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가장 새로운 느낌이 들게끔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나의 감각적인 감각으로는 원하는 디자인이 있었다.

1. 심플할 것

2. 섹시할 것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여울 것

이런 조건을 찾아봤지만 많은 케이스들은 나의 이 조건을 맞춰주질 못했다.

기본적으로 디자인 케이스는 여자들이 많이 쓰는 것인지, 남자인 나에게 맞는 케이스는 찾기가 그냥 어려웠다.

유명하다는 싸이트는 다 돌아봤지만 여자들한테 유명한 것인지 내 취향이 독특한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도 고를수가 없었다.

 

결국 오랜 시간을 들여서 찾은 케이스는 "비주얼 팩토리"라는 회사의 "붐 케이스"였다.

이렇게 생긴 놈이다.

붐 케이스의 우주인이라는 이름.

정말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다 들어있다.

심플하고 섹시하면서도 깔끔하고 귀엽기까지하다.

 

근데 우주인이 우주에서 점프뛰는 모습인데 친구들이 케이스를 보더니 지같은 것(?)만 산다고 한다.

방구뀌어서 뛰는 모습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속이 안좋아서 방구를 많이 뀌는 편이긴 한데 이 정도로 쎄게 뀌지는 않는데?

 

우주인은 도금처리가 되어있다.

근데 재질이 매트하지 않고 살짝 미끄러워서 잘못하면 손에서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그리고 보호(...)는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된다.

그냥 디자인만 바꾼다는 생각으로 구매했고, 그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다.

 

내 아내도 내가 이 제품을 구매할 때 자신도 구매한다고 해서 같이 하나 샀다.

아내가 고른 케이스인데 확실히 내 취향은 아니다.

우리는 취향이 너무 다르다.

근데 이 케이스 다이아몬드를 보면 왠지 모르게 블랙핑크가 생각난다.

도대체 왜?

아내한테 물어보았다.

이거 어디 팬클럽꺼 같지 않아?

자기도 그렇게 느낀다는데 어딘지는 모르겠다고 하더라.

왜, 어디 누군가의 팬클럽 로고같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