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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육아일기/출산, 육아용품

기차놀이계의 최강자, 레고 듀플로 10875 기차놀이세트

레고는 어른들의 장난감이야.

라고 누군가는 말했다.

레고 듀플로는 아기들을 위한 장난감이야.

라고 또 누군가는 말했다.

나는 레고보다 듀플로가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

고로 나는 아기다.

 

헛소리는 위에 하는 말로 끝내고, 이번에 작성하려는 글은 레고 듀플로에서 나온 기차놀이세트인 10875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사실 위의 말을 한 이유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 산 장난감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더 재미있게 놀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 기차놀이세트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옛날에 우리 아이가 아기였을 시절에 베이비페어에 갔다가 아이가 기차놀이세트에서 눈을 떼질 못하는 것을 보고 하나 사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때 당시에, 많은 제품들을 검색해봤는데 레고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최고라는 글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레고 듀플로로 눈이 가게 되었다.

사실 기차만 갖고 노는 것보다 실제로 레일을 이리저리 만들수도 있고, 조립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듀플로가 괜찮아보였기 때문이다.

토이저러스에서 구매했는데, 토이저러스가 롯데랑 관계가 있었다.

그래서 롯데쪽에서 일하는 처남의 직원할인찬스를 받아서 조금 더 싸게 구매하게 되었다.

 

레고 듀플로 기차놀이세트는 장점이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냥 기차레일과 기차만 있는 게 아니라 크레인과 간이식당, 물고기 등 여러 부속품이 있어서 소꿉놀이를 하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도 그냥 기차가 레일따라 움직이는 걸 쳐다만 보고 있는게 아니라,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아저찌 아저찌~"하면서 손도 흔들어주고 화물칸에 물고기도 넣어주고 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물론 위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친구가 같이 해주는 게 아니라면 부모가 같이 놀아줘야한다.

혼자 놀수도 있지만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가 더 재미있고 유대감에도 좋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레일을 그냥 동그랗게 만들어줬는데도 아이가 굉장히 신기해하면서 쳐다봤다.

이 기차놀이에는 규칙성을 배울 수 있는데,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기차를 보면서 자동차와 달리 기차는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거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레고 듀플로만의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이 액션 브릭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액션브릭이란 일정한 모션을 갖게 되는 블럭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 세트에서는 레일 위에 깔아놓으면 기차가 그 위에서 일정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손으로 만지고 있는 빨간색 브릭은 기차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얀색은 라이트를 깜빡깜빡거리며, 초록색은 기차가 반대로 움직인다.

노란색은 지나가면서 뿌뿌~ 거리는 기차소리를 내게 된다.

파란색은 잠시 멈춰서서 기름을 넣는 소리를 내고 다시 운행을 한다.

이 브릭을 어디에 까냐에 따라서 다른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로도 뭔가를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내가 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아이가 만지고 있는 레일로 기차 방향도 조절할 수 있다.

이것도 기차의 행동을 제어한다는 것을 아이가 만져보고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브릭들의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중국레고도 많이 써봤는데, 레고가 유명한 이유는 이 듀플로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정확한 타게팅에 맞춘 디자인이라고도 볼 수 있고...

사실 나도 갖고 놀고 싶을 정도로 마음을 뺏겼었다.

 

우리 아이는 이 기차놀이를 너무나 좋아해서 앉은 자리에서 3시간을 그대로 놀았다.

그리고 마지막엔 자기가 직접 정리하기까지했다.

이걸 사면 장난감 상자는 하나 사야될 것 같더라.

레고같은 건 원래 상자 안에 잔뜩 넣어놓고 정리하는 편이 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기차놀이세트는 10872와 10882라는 다른 세트와도 연결해서 더 길게 놀 수 있다.

10875가 가격이 제일 비싸고 나머지는 확장팩같은 개념이라 가격이 조금 더 싸다.

나는 물론 두 확장팩을 모두 살 생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