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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맛집찾아 삼만리

천안, 아산 석갈비집 배방 안고시 석갈비 전문점 방문

가끔, 석갈비를 먹고 싶을 때 우리가 방문하는 집이 있다.

배방에 위치한 안고시라는 석갈비 전문점인데, 일년에 그래도 몇 번은 방문하는 것 같다.

그리 큰 가게는 아니고, 손님들도 엄청나게 북적거리진 않지만 적당한 수준을 늘 유지하는 가게이다.

그리고 체인점이라고 나와있는데 천안과 아산 2곳에만 있는 체인점이라서 그렇게 큰 체인점도 아니다.

아마 본점이 천안인 것 같은데 한번도 가본 적은 없다.

 

우리가 이 음식점을 자주 방문하는 이유는 홀과, 룸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기가 있어서 홀에서 음식을 먹기가 꺼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첫째 아이가 뛰어다닌다던가, 둘째를 데려갔는데 둘 자리가 적당하질 않다거나...

그래서 룸을 선호하는 편이다.

자세하게 세어보진 않았지만 룸은 약 4개정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홀 테이블은 8개 정도? 있는 것 같았고...

사실 음식먹으러 가면서 내가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여긴 룸이 몇 개지~ 홀에 테이블이 몇 개지~ 세 볼 일은 별로 없으니까

 

메뉴는 보이는 게 전부다.

돼지석구이가 기본인 집이라서 돼지석구이를 시키면 주문이 들어갈 때 아주머니께서 "2인이요~" 이런 식으로 말하면 돼지석구이인지 주방에서 알아듣는다.

우리는 돼지석구이 2인분에 공기밥 1개, 순메밀 막국수 1개를 시켰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갈비탕 아래에 뭐가 지워져있구나. 신경써서 보질 않았다.

무슨 해장국 같은데 과연 뭘까...

 

아, 안타깝게도 사진을 잘못 찍었다.

갤럭시S8의 카메라 메뉴 중에서 "음식"이라는 필터를 통해서 찍었는데 아웃포커스가 너무 심하게 표현이 되었다.

이게 무슨 음식 필터라는건지 모르겠네.... 음식을 접사로 찍으면 모를까

아무튼 상차림은 이렇게 나온다.

여기에 막국수는 아직 안나와서 찍질 않았다.

사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그냥 이 사진에 맛있다, 맛없다만 쓰려고 했는데 사진이 엉망으로 나와서 하나씩 찍은 사진에다가 맛있는지 맛없는지 쓰려고 한다.

 

가장 메인이 되는 안고시의 돼지석갈비이다.

양은 1명이 가면 1명이 먹기 알맞은 양을 주고 2명이 가면 2명이 먹기 알맞은 양을 준다.

딱 적당한 양에 이미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직접 구울 필요도 없다.

전문가가 굽는 것이라 굽기도 적당하고 고기의 질도 괜찮아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많지는 않지만 뼈가 붙어있는 고기가 있었다.

이왕이면 직접 구워먹는 갈비집도 아닌데 이런건 좀 빼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번엔 못 본 것 같은데 이번에 뼈를 보이니까 그 부분은 못 먹기 때문에 왠지 손해본 기분이 든다.

하지만 맛 자체는 너무나 괜찮았다.

맛있는 집에서 잘 구워진 고기를 먹는 느낌이었다.

 

왼쪽은 도토리묵국, 오른쪽은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알 수 있는 배추김치다.

도토리묵국같은 경우 매번 나오는 게 아니라 시즌한정 반찬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옛날엔 다른 게 나왔던 걸로 기억하니까

오른쪽 배추김치는 딱 적당하게 익었고 적당하게 맵다.

사실 좀 순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쉰 김치보단 낫다고 생각한다.

 

왼쪽은 이름이 뭔지 잘 모르겠고, 오른쪽은 양념게장이다.

왼쪽의 저거 오이에다가 파프리카랑 맛살이랑 무슨 풀떼기 넣고 돌돌 말아서 위에 허니머스타드를 뿌린 것 같다.

이름은 잘 모르겠고...

맛은 없다.

난 애초에 파프리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맛이 전체적으로 뭉개지는 느낌이 있었다.

양념게장은 소스가 일반 소스가 아니라 따로 만드는 것 같다.

꽃게 살도 꽉 차있었고, 따로 판매할 정도로 자신있는 메뉴인 것 같다.

근데 집에서 양념게장이고 간장게장이고 먹으면 나중에 쓰레기처리가 힘들어서 손이 잘 안간다.

밖에 나가야만 먹지...

그것도 게장집에 가서 먹는게 아니라 일반 고깃집같은데 가서 반찬으로만 먹는다.

많이 먹으면 물려

 

그리고 샐러드와 부침개다.

사실 몇 가지 반찬이 더 있는데 여기서 끝내려고 한다 반찬 이야기는.

이 음식점의 특징이라면 고기도 그렇고 반찬도 그렇고 진짜 딱 적당한 양으로만 나온다는 것이다.

배가 엄청 부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안먹은 것 같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맛을 보기 좋게끔 양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순메밀 막국수다.

생각해보면 난 이도 안좋은데 왜 자꾸 차가운 음식을 먹는걸까?

요새 들어서 이가 더욱 시려지는데...

근데 이 메밀 막국수는 생각보다 시원한 느낌이 없었다.

육수를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맛도 밍밍한 편...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돼지석갈비에 공기밥, 된장찌개 이렇게 먹으면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메밀막국수는 생각보다 별로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