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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책

육아가 힘든 아빠들에게 추천하는 책 <아빠 육아 공부>

오늘은 책 추천을 하려고 한다.

사실 많은 남편들은 대다수 직장인이고, 많은 아내들은 가정주부인 경우가 많다.

요새는 시대가 바뀌어서 맞벌이하는 집도 많지만 최소한 우리 집에서 아빠는 돈을 벌고, 엄마는 집안을 돌본다.

그런 조건에 있는 남편들은 대부분 육아를 아내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지쳐서 쓰러지기 일쑤이다.

물론 나도 포함된 이야기이다.

이 책은 그런 남편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남편을 위해서, 아내를 위해서가 아닌 아이가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아빠의 역할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많은 아내들이 남편에게 육아를 시키기 위해 책을 추천한다.

하지만 그 속내에 넘어갈 남편들은 대부분 없다.

거부반응부터 불러온다.

판타지소설이나 인터넷 기사조차 안 읽는 요새 아빠들에게 책이라니, 도대체 누가?

본인이 읽고 싶어야 읽는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남편들도 자신의 아이들이 잘 크길 바라고 또 아기들도 나를 좋아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회사일은 너무 힘들고, 다리도 아프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퇴근하면 누워서 쉬고 싶은 것도 남편이다.

이런 아빠들을 위해서 이 책이 만들어졌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책의 주된 내용은 100% 아빠의 관점에서 본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애 셋을 가진 아빠가 쓴 책으로 일과 함께 육아를 하기 위해 자신이 어떤 식으로 해왔는지에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아이가 커가면서 다루기 힘든 부분을 전부 다 아기가 놀이로 인식하게끔 만들어 서로 기분 나쁘지 않고, 서로 즐겁게 행동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게 되려면 아기가 최소한의 의사표현은 할 줄 알아야하고, 엄마, 아빠 등 기초적인 표현은 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도 아기가 완전 갓난아이일 때의 육아를 쓴 책이 아니라 2~3살의 육아법을 글로 적어냈다.

기저귀 갈고, 분유 먹이고, 씻기고 할 때의 육아가 아닌 뛰어다니기도 하고, 식당에서 울기도 하고, 장난감을 인지할 줄 알고, 사회성을 기르기 시작할 때의 육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 갓난아기를 키우는 아빠에게 필요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이 매우 많았다.

우리는 아기들에게 화를 내고, 감정을 표출하면서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잘 생각하지 못하는데,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밥 먹기 싫어할 때라던지, 씻기 싫어할 때, 무언가를 해야할 때 말을 잘 듣지 않을 때 경쟁심을 부추겨서 놀이처럼 만들고 따르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일상을 놀이처럼, 아이의 시선에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써있지는 않지만,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은 이것인 것 같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을 읽고 마음가짐을 달리하여 다시 육아에 힘을 많이 써볼 생각이다.

물론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고, 새해 다짐이라는 말이 있듯이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 책은 나에게 감명을 줬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나중에 육아가 지치고 힘들 때, 이 책을 다시 읽고 마음을 또 잡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