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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산업혁명/컴퓨터 X문가

컴퓨터 케이스 갈이, 브라보텍 DEFY B45 조립 후기

컴퓨터 케이스를 바꿨다.

원래 쓰던 케이스가 더 이상 이 집에 어울리지 않기도 했고, 팬에서 소리가 나는데 그 팬만 따로 가느니 그냥 케이스를 갈아버리자는 생각에서였다.


기존에 쓰던 케이스로 3R시스템의 R410 에스프레소ST이라는 제품이다.

2013년에 출시된 제품이니 거의 3~4년을 사용중이었다.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오래 쓰진 않았네 한 5년은 쓴 것 같았는데...

현재는 단종된 제품이고 철판으로 구성되어있어서 굉장히 튼튼하다.

보급품중에서도 꽤나 튼튼한 편

하지만 본체를 놓을 위치가 애매해서 이번에 겸사겸사 새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이 제품

브라보텍에서 나온 디파이 B45이다.

B40의 업그레이드? 버젼으로 위에도 타공망이 뚫리고 B40보다 조금 더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일단 기존에 있던 케이스는 미들타워로 높이도 높고 크기도 컸다.

통풍에는 좀 더 유리했겠지만, 요새는 워낙에 더 잘 나오니까....

그리고 어차피 내 보드도 M-ATX규격이라서 이 정도 사이즈도 딱 맞는 것 같다.


요즘 나오는 케이스는 다 그런지, 아니면 이 케이스의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완전 탈거를 해서 조립을 하길 권장하고 있다.

일단 앞면 패널의 밑부분에 손을 넣고 잡아당기면 앞은 뜯어지고, 위는 뒤쪽을 잡아당기면 뜯어진다.

양쪽 사이드는 늘 그렇듯이 손나사로 풀어주면 끝이다.

그럼 이렇게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철판이 튼튼해보이며 조립하기 쉽게 되어있다.

하단에는 HDD와 SSD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남는 공간으로 선정리를 하게끔 되어있는 모습이다.


조립하는 순서는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비슷한 것 같다.

1. 선을 전부 안거치적거리게 치운다.

2. 메인보드를 끼워준다.

3. 파워를 끼워준다.

4. 선을 연결한다.

5. 그래픽카드를 설치한다.

6. 그래픽카드 관련 선을 끼워준다.

7. 선을 정리한다.

8. 케이스를 조립한다.

이 순서대로 하는게 그나마 정신사납지 않고 중간에 문제가 생겨도 최대한 손이 안가게끔 정리하기 쉬운 것 같다.


나는 그래픽카드를 GTX970제트스트림을 사용하는데 이게 크기가 꽤 큰 편에 속한다.

그래서 이 그래픽카드를 설치하면 전면에 팬을 120mm짜리 2개를 설치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건 케이스 안쪽으로 설치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와 간섭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어거지로 200mm팬을 설치하게 만들더라.

200mm짜리 팬은 없어서 따로 주문을 했다.

사실 200mm라는 사이즈가 좀 변태사이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인터넷을 통하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브라보텍에서 200mm를 권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케이스를 살 때 200mm짜리 팬을 낄 수 있는 나사를 동봉해주기 때문이다.

차라리 200mm팬도 같이 동봉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가더라도


또한 그래픽카드를 설치시에 우측과 같이 덮개가 씌워져있는데 처음엔 이 부분이 분해가 되는지 몰라서 나사를 조립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

그냥 손으로 잡아땡기면 왼쪽 사진처럼 벗겨지니 나사를 돌릴 때 좌측 사진과 같이 커버를 탈거한 후 조립을 해줘야한다.

안그러면 드라이버가 들어가질 않으니까


전면에 팬을 설치하는데 문제점이 발생했다.

사진의 좌측상단에 있는 나사가 케이스를 살 때 동봉되어있는 나사인데 조립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너무 길었고, 그래픽카드와 간섭이 생겨버렸다.

우측은 팬을 살 때 동봉되어있던 나사인데 이것도 너무 길다.


위 사진처럼 끝까지 들어가질 않아 팬이 고정이 되질 않는다.

아니면 내가 조립을 잘못한건지?

설명서가 제대로 나와있지 않고 너무 띄엄띄엄 나와있어서 짱구를 굴리면서 조립을 했다.

위에 그래픽카드 후면 커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설명서가 굉장히 아쉽다.

가끔 설명서는 만든 사람이 편한 위주로 써있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가르침은 듣는 사람 위주로 해야한다.

교육도 그렇고, 어떤걸 설명하는 것도 그렇고

저 사람은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라는 느낌으로 상세하게 써줘야하는데 이 설명서는 너무 보기 불편했다.


어쨌든 조립은 다 되었다.

전면 팬이 약간 불안하게 조립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론 깔끔하고 소음도 없고 사이즈도 마음에 든다.

제품이 플라스틱으로 되서 기존 케이스보다 조금 싼 느낌이 들긴 하지만 디자인이 먹어주니까 상관없다.

하지만 제품설명서라던가, 팬이 차라리 포함되어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지울수는 없었다.

제품은 마음에 들지만 판매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제품이다.

뭐 이쁘니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