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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갈대밭에서 바람과 함께 걷는 황금빛 산책의 시간
순천만은 드넓은 갈대밭과 굽이치는 물길이 어우러진 생태 관광지다. 해 질 무렵 갈대밭 위로 붉은 노을이 내려앉으면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든다. 바람이 불면 갈대가 일제히 흔들리며 파도처럼 움직이고, 그 속을 걷는 이의 발자국은 자연의 일부가 된다. 갈대숲 사이로는 철새들이 날아오르며 생명의 활기를 더한다. 순천만은 단순한 습지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그 속을 걷는 순간, 마음은 어느새 평온해지고 세상의 소음은 멀어진다.
